중국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노선 모두 요금이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을 다시 주도함. 홍콩출발 아웃바운드 노선 지수는 전주대비+1.6% 상승하여 전년동기비 +7.0%를 기록했고, 상하이 아웃바운드 지수는 대부분의 주요노선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5,006p로 전주대비+3.6% 상승 및 전년 동기비 +12.6% 상승률 기록
한편, 한국출발 시장의 경우 10월 마지막주부터 본격상승 할 것으로 예상, 글로벌시장과 마찬가지로 정기성 차터 기 계약이 늘어난 상황 이어서, 상대적으로 공급이 과잉인 상황인 점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전망.
최근 유럽항공사들이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노선운항을 중단하면서 항공화물시장에 변동이 예상됨.
북유럽항공사인SAS와 폴란드항공사LOT는 각각 코펜하겐-상하이, 바르샤바-베이징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핀에어, 영국항공, 버진애틀랜틱 역시 중국노선에서 철수하거나 운항을 연기함. 이러한 변화의 주요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영공폐쇄로, 유럽항공사들이 긴 우회경로를 선택해야 하면서 비용과 비행시간이 증가하고 있기때문 .
반면, 중국항공사들은 러시아영공을 사용할 수 있어 유럽으로의 짧고 경제적인 경로를 유지하고 있음. 이로인해 유럽항공사들이 경쟁력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며, 유럽과 중국을 잇는 항공화물 운송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EU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EU의두번째로 큰 무역파트너로, 2023년 교역액이 7,390억 유로에 달하고 이로인해 항공 운송수요는 여전히 높음. 유럽항공사들이 여객기 벨리카고를 통해 유럽-중국간 전자상거래 상품 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이들 항공사가 잇따라 중국노선에서 철수하면 화물공급 역량에 큰 타격 예상.
2) 미국 연말 소비자 지출증가 예상되나, 미국행 항공화물 수출 지연 우려
중국발 미국행 항공화물 수송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있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관계자는 “중국본토, 동남아시아,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하이테크 및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역으로 남서태평양과 미주 지역에서는 신선식품 수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
실제로 9월까지 3분기 높은 실적 증가세를 기록한 캐세이 퍼시픽은 남서 태평양, 동남아시아 및 북미에서 홍콩과 중국 본토로 신선식품 운송이 증가했으며,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에서의 대미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행 항공화물 수출이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음.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항공사들에게 연말 전자제품 배송 급증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차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면서, 시장에서는 항공화물운송에 일시 지연 등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FAA는전자제품, 배터리 구동장치, 가연성 물질 등이 포함된 화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항공기내 연기, 냄새, 화재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함.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화물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절차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승무원들의 안전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특히,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오는 11월 12일부터 불명확한 화물설명이 포함된 수출품에 대해 반입을 거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실제로 "선물"과 같이모호한 화물 설명을 사용하는 경우, 해당 화물이 미국 내로 들어오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음 이러한 조치는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도 더 엄격한 통관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
이번 조치는 특히 연말 성수기 동안 전자제품 및 기타 소비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및 한국 등 수출 기업들에게 영향을미칠 수 있음. 많은 기업들이 이기간 동안 물량을 집중적으로 수출하기때문에, 강화된 절차와 규제로 인한 물류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이에 따라 연말 시즌 미국행 항공화물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이번FAA와 CBP의 새로운 규정 및 절차를 신중히 검토하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됨.
3) 중국 항공화물 4개월 연속 최고치 갱신 : Sea & Air 수요 강세
지난 9월 중국적 항공사들의 항공화물(우편물 포함)은 80만 t을 돌파했다.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
특히 국제선이 31만 5,000t으로 전년동기 대비 25.3%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
결국 중국의 이같은 국제선 항공화물 수요 상승세는 우리나라에 대한 Sea & Air 복합운송 물동량 상승세로 이어짐.
지난 9월 중국의 국내선 항공화물도 48만 4,000t 으로 7.5% 증가.
중국민항총국(CAAC)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9월 전체 항공화물은 648만 9,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가 증가.
국제선은 260만 3,000t으로 32.8% 증가했다. 국내선도 288 만 7,000t으로 19.4%가 증가
4)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9부능선
우린 100%를 걸었다. 무엇을 포기하든 (합병은) 성사시킬 것이다.” 지난 6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해 이같이 말함. 역사가 짧은 국내 항공산업에서 항공사 간 합병은 처음 있는 일. 합병을 추진한 조원태 회장(사진)으로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함. 특히 2020년 경영권 분쟁 당시 산업은행을 우호 지분(10.58%)으로 확보한 대가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넘어서려면 합병 자체보다도 그 이후가 중요.
티웨이항공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약 한 달간 안정적으로 운항하면 EC는 늦어도 11월 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임. 이후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독과점 소송을 진행하지 않으면, 2020년 11월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후 약 4년 만에 합병이 완료.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200대가 넘는 항공기를 보유하는 메가 캐리어가 됨. 특히 세계적으로 신규 항공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를 활용함으로써 합병 효과를 즉시 누릴 것으로 보임. 구체적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장거리 기단을 에어버스 A350과 보잉 787 항공기를 주력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A350를 대한항공보다 먼저 국내 최초로 도입해 현재 장거리 주력기로 운영 있다. 합병 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A350을 미리 운영해 볼 수 있고. 또 통합 이후 여유 기재가 많아지면 리스 비용이 많이 들거나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를 미리 반납하거나 매각해 기재 운영의 효율성 증가 예상. .
합병으로 치러야 할 대가도 만만치는 않음. 우선 대한항공의 단기 재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 큼. 가장 시급한 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작업. 지난해 말 1400%대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952%로 3000%에 육박.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선수금 증가로 부채가 늘어난 반면, 적자 누적으로 자본은 감소한 영향. 이 때문에 올 연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부채비율을 낮출 가능성이 큼.
5) 항공사/GSA Movement
에어캐나다 (AC) 동계스케줄부터 여객에 이어 화물부분도 GSA 판매가 아닌 ON STAFF 체제로 전환하여 본사 직판으로 판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