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내년부터 광동체 신형 항공기인 A330-900 네오(NEO)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힘.
최근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아볼론(Avolon)과 A330-900 네오 5대 리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 말까지 5대를 추가 도입 협상 중. .
A330-900 네오는 기존 A330 CEO 시리즈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연료 효율이 높아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 향후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초 장거리 운항을 위한 광동체 여객기 A330-300 3대를 도입해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넘겨받은 A330-200 4대는 유럽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노선 등에도 투입.
티웨이항공은 협동체(통로가 1열인 기체) 기단으로 B737-8 2대를 운영 중. 2027년 말까지 20대로 늘려나가며 기체를 대체할 계획. 지속적인 기단 현대화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연료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A330-900 네오 도입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는 물론 친환경 항공사로서의 역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함.
2) 중국 골든위크 앞두고 항공운임 소폭 하락
지난 23일 기준 세계 항공화물 운임이 전주대비 0.3% 하락.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여준 히 94%가 높은 상태. 중국의 황금연휴(10월 1일~7일)을 앞두고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
발틱항공운임지수(BA)에 따르면 홍콩(HKG)발 항공화물 운임은 전주대비 0.3%가 하락. 하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선 18.7%가 높다. 상하이(PVG)발 항공화물 운임은 전주대비 0.5%가 올랐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21.3%가 높아 여전히 강세를 유지.
우리나라와 태국에서 유럽노선 항공운임은 오른 반면 베트남과 인도에서 유럽노선 운임은 변화가 없으나 미주노선 항공운임은 상승세.
유럽 프랑크푸르트(FRA)발 항공운임은 중국과 동남아노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주대비 5.7%가 증가지만, 전년비로는 11.7%가 낮은 수준을 유지. 전반적으로 유럽에 서 중국, 일본, 미주노선에 대한 항공화물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미국 시카고(ORD)발 운임은 전주대비 3.6%가 하락. 전년동기 대비로도 23.5%가 낮은 수준. 미주발 중국과 유럽노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중남미노선에 대한 수요는 정체 된 것으로 나타남.
3) AF-KLM 카고 아태지역 화물 공급 확장 - 9년 만에 홍콩 화물기 재 취항
Air France KLM Martinair Cargo(AFKLMP) 카고가 지난주 9년 만에 홍콩으로 화물기를 재취항.
이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강한 화물 수요에 맞춰 여러 항공사들이 해당 지역으로 용량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
이번 화물기 운항은 Martinair가 KLM을 대신해 스키폴과 홍콩 간 노선을 취항한 것으로 , 110톤의 적재 능력을 가진 보잉 747-400 화물기가 투입. 취항 초기 주 3회 운항되며, 동계 스케줄(10월 27일)부터는 주 4회로 확대될 예정.
AFKLMP는 지난 7월 홍콩 재취항을 발표하며, 동아시아에서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
이번 홍콩 노선의 재개로 인해 일부 라틴 아메리카 노선의 화물기 운항이 중단될 예정.
4) 성수기 앞둔 항공화물 시장 - 차터기 수급은 아직 여유
항공화물 시장 전문가는 물론 시장 플레이어들 모두가 이구동성 올해 4분기가 가장 바쁜 성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가운데, 수요가 치솟는 와중에도 "가격만 맞으면" 여전히 공급(스페이스) 확보 아직 여유가 있다는 지적.
에어차터서비스 관계자는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가용성은 매우 제한적이며, 특히 전자상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항공화물 수요가 4분기를 맞아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항상 스페이스를 구할 수 있다. 다만 화주든 포워더든 얼마나 지불할 생각이 있는지에 달려있다. 가격만 맞으면 항공기 공급은 (아직) 찾을 수 있다"고 첨언
즉 많은 담당자들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며, 이제 차티기 가격은 오를 일만 남았다는 지적.
실제로 4분기 시장에 대한 각종 세미나 및 웨비나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은 “차터기 운임은 지금도 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높은 수준.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시장 운임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문제는 지금의 항공화물 시장이 전자상거래 수요가 공급 용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에즈 운하 우회 문제도 항공화물 시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사실. 추가로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의 수출 증가 역시 올해 내내 일반 화물시장을 지탱해온 요인이기 때문에, 현재 현안 문제가 해결되면 얼마나 많은 수요가 밀려들지, 그 여파로 항공화물 스페이스를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상존.
특히 전자상거래 물동량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최종 소비자들에 의해 주문된 것이다. 각종 규제와 시장 성장 지속성에 대해 우려가 있지만, 적어도 올핸 이같은 흐름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망이 우세한 상황.
또한 이커머스 이외의 일반 항공화물 시장도 양호한 성과를 예상하고 있는데, 한 전문가는 “7월이 다소 조용했지만 8월에는 반등했고, 9월도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말하면서, 적어도 차터기 시장의 경우 9월이 4분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성과는 예상보다 호조 강조.
한편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10월 1일로 예정된 미국 항만노동자협회(ILA)의 파업이 항공화물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우려가 적은 편.
한 전문가는 ”항만 파업과 관련된 수요는 아직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서부 항만 파업 때는 교통량이 많고 항해 시간이 길어 항공화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동부에서는 기존 항공 용량이 존재하며, 대서양 횡단 노선은 전세기 수요가 높지 않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