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 9부능선을 넘음. 소시어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가 펀드의 공동운용사(Co-GP)로 나서기로 했고,현대글로비스가 1500억원 출자를 확정지으며 든든한 우군으로 합류. 인수자 측은 인화정공과 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총 2000억원의 투자확약서(LOC)를 받았고, 현대 글로비스의 합류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인화정공 등의 출자액은 미지수가 된 상황이지만,성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짐.
당초 소시어스 컨소시엄이 조달하고자 한 자금은 4000억원. LOC를 낸 곳 중 인화정공만이라도 예정대로 1000억원을 모두 출자한다면, 컨소시엄은 500억원만 더 모으면 실탄 장전을 완료. 현재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에어인천을 보유한 기존 펀드 ‘소시어스 제5호 PEF’의 사이즈를 키우는 방식 지금까지 받은 LOC만 놓고 보면 컨소시엄은 이미 목표액을 채운 상태.
그러나, 글로비스의 등장으로 위치 변화. 인화정공 자리에 현대글로비스가 들어가게 됐고, 인화정공은 그 대신 우선매수권 없는 선순위 출자자. 만약 예정대로 펀드에 1000억원을 더 넣는다면 인화정공이 최대 출자자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대글로비스(1500억원)가 최대 출자자.
펀드의 결성 기한은 내년 7월 1일. 아직 약 1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 일단 대한항공은 이달 초 에어인천과 체결한 매각 기본합의서를 토대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클로징할 예정. 이후 에어인천이 10여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하고 인허가를 취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한편, 현대 글로비스는 현재로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경영권 인수를 미검토라고 선을 긋고 있음. 그러나 애초에 경영권을 살 목적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2)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 항공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행동을 개시
8월 1일 대명소노시즌은 더블유벨류업으로부터 티웨이항공 지분율을 10%(708.6억원, 주당 3,290원)를 인수. 더블유벨류업의 잔여 지분 1.87%도 대명소노그룹이 지정한 개인 혹은 관계사가 인수한 것으로 보임. 이로써 대명소노의 티웨이항공 지분율은 26.77%. 티웨이홀딩스/예림당이 29.74%로 양 회사간의 지분율은 2.97%에 불과.
현재까지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지분 매입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1,897억원이며, 대명소노는 이제 본격적으로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를 위한 행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 1) 대명소노그룹의 예림당/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지분 매입과 2) 경영권 분쟁 2가지
① 대명소노의 예림당 측 티웨이항공 지분 매입: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이미 올해 초부터 JKL파트너스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JKL파트너스와 예림당 측과의 티웨이 항공 지분율이 비슷해졌고, 투자 기간도 3년에 가까워져 예림당측과 엑싯 논의를 수 차례 진행했을 것으로 예상.
다만 아직까지 대명소노가 예림당 측의 지분을 양수하지 못한 것은 인수가액에 대한 이견일 것으로 추정.
JKL파트너스는 주당 3,290원(기업가치 7,086억원)로 대명소노에 지분을 매각했지만, 예림당측은 그 이상의 협의 진행 예상.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 시 주당 4,000원 수준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 주당 4,000원(기업가치 8,615억원)이라고 가정하면 대명소노는 2,562억원을 예림당 측에 지불해야 함.
② 경영권 분쟁 : 최종 협상가액에 대한 이견, 그리고 만약 나성훈 부회장의 티웨이항공 경영권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면 경영권 분쟁 가능성.
현재 대명소노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 의지가 명확하고, 만약 예림당과의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다면 기타주주들 지분 추가 매입 가능. 예림당 측 역시 이 경우 기타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해야함. 경영권 분쟁 시 50%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23.2%, 티웨이홀딩스는 20.3%를 더 확보 필요.
이경우, 현실적으로 공개 매수가 더욱 합리적인 방법이 가능. 대명소노가 JKL파트너스로부터의 주당 매입가액(3,290원)에 23.2%의 지분을 공개 매수하면 1,646억원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예림당 측에 지불해야하는 매각대금보다 더욱 경제적인 인수 방법 가능성. 하지만 공개 매수 역시 예림당 측의 맞불 공개 매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 방법.
예상대비 빨라진 타임라인, 조만간 이벤트 발생 예상, 현실적으로 1)의 가능성이 큼
3) 알라스카항공-하와이안항공 합병 조사 종료(미 법무부)
최근 알래스카 항공에 따르면, 주초 미국 법무부(DOJ) 독점금지 규제 당국의 하와이안 항공 합병에 대한 조사 기간이 소송 없이 종료 발표. 이로써 19억 달러 규모의 합병은 미 교통부(DoT)의 최종 승인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최근 8년동안 미국계 항공사간 가장 큰 규모의 M&A가 될 전망. 지난 2016년에 알래스카 항공은 버진 아메리카와 26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성사시킨 바 있음.
알래스카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양사의 합병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히면서, 하와이 주 법무부와 협력하여 하와이안 항공(HA)과 향후 계획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확장했다고 밝힘.
한편 이번 합병 건은 지난달 법무부가 검토 기간을 연장하면서 합병 저지를 위한 소송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음. 올해 초 미국 법무부는 38억 달러 규모의 스피릿 항공(SAVE)과 제트블루 항공(JBLU)의 합병을 차단한 바 있으며, 이들 항공사는 미국 내 6위와 7위 항공사임. 알래스카 항공은 미국에서 5번째로 큰 항공사.
4) 중국 국제선 항공화물 36% 증가
1난 7월 중국의 국제선 항공화물은 32만 t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가 증가.
국내선 항공화물도 43만 2,000t으로 5.9% 증가. 이에 따라 전체 항공화물은 75만 2,000t으로 18.4%가 늘어난 상태.
중국민총국(CAAC)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 같은 항공 화물 강세로 우리나라에 대한 'Sea & Air에 대한 수요는 7월까지는 급격히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
중국의 이같은 항공화물 수요는 작년 2월 이후 18개월 연속 플려스 성장세. 또 작년 4월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