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지배구조 준수율이 46.7%로 똑같았음. 동일한 점수였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나항공은 6.6%포인트떨어진 수치였고, 티웨이항공은 26.7%포인트나 상승.
지난해 숫자만 보면 아시아나항공보다 티웨이항공이 더 투명한 경영을 한 것으로 평가. 문제는 ‘앞으로다. 새로운 주인을 맞는 과정에서 두 회사는어떤 하늘을 날게 될까. 아시아나항공은 지배구조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결, 티웨이항공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대명소노그룹 경영권 확보가 가시화.
일단 두 회사 지난해 준수율 -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및 운영’ 등 2개 항목 미준수로 점수가 하락. 모두 지난 2023년에는 준수했던 항목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3년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을도입. CEO 선임 체계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도입키로 한 것.
하지만 이 제도는 이듬해 바로 폐지, 배경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영향 다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에인수됨. 앞서 2020년 9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되며 채권단 관리 체제 편입.
지난해 합병 이후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원래 계획했던 대표이사 추천과 같은 절차와 형식을유지할 수 없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발표 이후 2년 동안 각자 독립 운영한 뒤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예정.
대한항공 역시 CEO 승계정책과 관련한 명문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나,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직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하는내부 프로세스를 운영 중.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공정위로부터기업결합심사승인받고,딜 클로징이 완료되면 지배구조는‘티웨이홀딩스→소노인터내셔널→박춘희 대명소노그룹명예회장’으로 변경. 소노인터내셔널 최대주주는 서준혁 회장 모친 박춘희 명예회장으로지분 33.24%를갖고있음.서회장은소노인터내셔널 지분28.96%를 보유중.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이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에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추천했던 이사 후보 9명을
신규 선임할 예정, 추후 신임 대표이사도 선임 예정.
2) 이스타항공 - 대규모 유상증자로 미래 성장 기반 강화.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항공기 도입과 안전 투자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 나섬.이달 내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한다는 계획. 이번 자금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B737-8 신규 항공기도입을 위한 확장 투자를 비롯해 통합정비센터 신설, 승무원 훈련 시스템 개선 등 항공 안전 투자에 집중 투입.
특히, 항공기는 모두 신조기로 도입해 국적 LCC 중 최저 기령을 유지할 예정으로 기내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현재 이스타항공이보유한 항공기 중 5대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B737-8. 해당 기종은 이전 세대 동급 기종(B737-800) 대비 연료 소모량이 약 15% 개선되어연료비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
올해 하반기까지 B737-8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연료비와 정비비 감소 효과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
지난 2023년 VIG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재무적 지원과 과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기재를 도입, 시장점유율 확대해옴.
올해 1분기는 불안정한 유가 및 환율과 각종 외부 변수가 있었지만, 영업 이익 흑자를 실현했으며, 하반기에는 항공기 도입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신조기 도입과 항공 안전 관련 투자에집중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통합 항공사의 출범에 따라 이관이 예상되는 노선의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언.
3) 티웨이 품은 소노인터, IPO 재도전
티웨이항공을 품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재도전. 3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대 7000억~8000억원의 자금을조달하는 게 목표. 다음달 초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 소노인터내셔널은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격 회사.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인 소노스퀘어(옛 대명소노시즌) 지분 34.3%를 보유.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건 지난 2월로 종전 최대주주이던 예림당과 그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약 2500억원에 인수. 소노인터내셔널과 소노스퀘어는 작년 티웨이항공 지분을 각각 16.77%, 10.0% 사들임.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0일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의 기업결합을 승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상장을 통해 최대 8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 올해 상장한 LG CNS 다음이며, 리조트 사업 운영 자금과 해외 진출,티웨이항공과의 시너지 창출에 공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철회. 최근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 국내 증시에서 10개월 만에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임. 작년 연결 기준 매출 9735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 최대주주는 박춘희 명예회장(33.24%). 2대주주는아들 서준혁 회장(28.96%).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구주매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언.
4) 타이어뱅크 그룹 - 에어프레미아, 대한민국 자부심 될 것
타이어뱅크 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인수 관련 계속되는 우려와 근거 없는 루머들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공식입장을 발표
지난 5월 2일, 타이어뱅크 그룹은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 김정규 에어프레미아 회장은이번 인수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인 2018년부터 직·간접적으로 투자를 지속,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지속적인 자금지원으로 생존을 도왔다”며 “이번 인수는 책임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고 강조.
김 회장은 항공 산업을 단순한 운송산업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바라보며 “항공사는 국가 품격의 상징하는 산업”이라며 “에어프레미아를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는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철학 밝힘.
그는 항공 산업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역할을 통해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항공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도 내비침.
에어프레미아의 성장 전략을 위해서는 “항공업의 특성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있다”고 밝히며 “추가 기재 확보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자금 조달 우려 관련해서는 “타이어뱅크 그룹은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계열사가 분산 참여하거나 타이어뱅크가 단독으로 인수하는 방식모두 가능하다”며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임.
5) Airlines Movement
티웨이항공(TW), 7월 12일부 ICN – YVR(벤쿠버) 주4회 여객노선 취항 (A333)
델타항공(DL), 6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ICN – SLC(솔트레이크시티) 여객노선 매일 운항 (A359)
아시아나항공(OZ), 7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ICN – BKK 여객노선 주10회 → 11회로 1회증편 (A32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