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올해 하반기 오스틴 인근 테일러의 삼성전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을 앞두고 원활한 인력 이동과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오스틴 직항편 개설을 논의.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11일 오스틴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오스틴 직항 개설을 논의.
현재 한국에서 오스틴으로 직행하는 노선은 없고, 댈러스 국제공항이나 LA 국제공항을 경유해 다시 국내선을 타고 오스틴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총 18시간 이상 소요.
지난 2022년 대한항공이 삼성전자의 현지 투자 발표와 맞물려 인천-오스틴 직항편 추진이나, 실제 취항 불발. .
그러나 최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애플 아이폰 이미지센서 수주 등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은 데다 테일러 공장도 가동을 앞두고 있어 직항편 신설 논의가 다시 힘을 받고 있는 상황.
앞서 삼성전자는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테일러에 2022년부터 370억달러를 투입해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 조성. 최근 장비 반입을 시작하며 착공 4년 만에 본격 가동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
오스틴 공장이 성숙공정 기반의 생산거점이라면 테일러 신공장은 최선단 2나노 공정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테슬라·애플·퀄컴·AMD 등 미국 팹리스 고객사들을 공략할 전진기지로 꼽히고 있음.
2) 아시아나항공 - 하계 스케줄 중국 노선 20%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한중 양국 간 항공 수요 회복세에 맞춰 하계 시즌 중국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오는 3월 29일부터 중국 노선 공급을 동계 대비 약 20% 늘려 총 18개 노선에서 주 161회를 운항할 계획.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기간 중단됐던 인천–청두, 인천–충칭 노선을 3월 29일부터 매일 재운항.
두 노선에는 188석 규모의 A321neo 기종이 투입, 인천–청두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1시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자정 이후 출발해 새벽 시간대 인천에 도착.
기존 주요 중국 노선의 증편도 병행.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7회에서 주 20회로 늘어나며, 인천–다롄 노선은 오전편 매일 운항에 더해 오후편을 추가해 주 10회로 확대되는데, 이와 함께 인천–톈진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인천–난징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로 각각 증편.
추가로 5월부터는 인천–창춘 노선이 주 9회, 인천–옌지 노선이 주 8회로 단계적 증편 예정.
3) 티웨이항공 - 상반기 아시아 노선 대거 비운항 결정으로 '적자 탈출' 안간힘
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운항 예정이던 중국·라오스·방콕 등의 항공편을 대거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
이는 신뢰도 하락 등 비운항에 따른 부담이 있는 상황임에도 이어지는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이라는 분석.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3월 16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항공편 중 일부를 운항하지 않음.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같은 달 3일부터 28일, 인천~타슈켄트 노선은 3월 6일부터 27일 항공편 중 일부가 대상. 인천~선양 노선에서는 3월 2일부터 4월 26일까지의 항공편 중 일부가 비운항편에 포함.
이 밖에도 청주발 인도네시아 발리 항공편(3월 3일~7월 15일)과 대구발 태국 방콕 항공편(3월 26일~7월 15일)의 일부에 대해서도 비운항을 결정.
항공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 기체 문제나 수요 급감 등 항공사의 사정에 따라 비운항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경우 규모가 너무 크다는 것.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연속 적자 상황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이라는 분석.
운수권이 있는 항공사는 동·하계로 나뉘는 항공 일정마다 배분받은 슬롯의 80% 이상을 운항해야 기득권 취득 가능.
이 때문에 비운항 결정에는 기본적인 부담을 가지는데운항 실적을 80% 이상으로 채웠더라도 차후 국토교통부의 신규 운수권 배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고객 신뢰도 역시 하락할 수 있는 위험 부담도 있음.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4697억원, 영업손실 319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지만, 손실 규모는 47.6% 커질 것으로 예상.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학 교수는 "대형 항공사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비운항을 결정했다는 것은 생존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운수권을 받으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기단 효율화 필요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언.
4) 엘알 이스라엘 항공 - 한국 포함 아시아 노선 확장 계획 발표
이스라엘의 국적기인 엘알(EL AL) 이스라엘 항공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노선 확장 계획을 전격 발표.
특히 베트남 하노이, 한국 서울, 필리핀 마닐라를 포함한 아시아 9개 신규 노선을 포함하는 등 이스라엘을 오가는 직항 노선은
60여 개 목적지로 늘어나는데 주요 목적지의 운항 범위를 확대하고 인기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려 매주 약 900편의 항공편을
전 세계로 운항할 계획.
엘알 항공은 베트남, 한국, 필리핀 등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직항편을 운항할 계획.
유럽 노선 중 코펜하겐,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등 6개 노선은 엘알 그룹의 자회사인 선 도르(Sun d’Or) 항공편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규 취항.
주 3회 직항편이 운항될 일부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판매 계획도 공개. 하노이행 항공권은 2026년 10월부터 운항되는 항공편에 대해 엘알 웹사이트와 여행사를 통해 왕복 899달러부터 판매를 시작. 인천공항 신규 취항 한국행 항공권은 5월부터 판매할 예정.
항공편은 2027년 3월부터 운항을 예정.
현재 이스라엘과 한국의 운수권이양국 각각 주 3회로 배분. 이번엘알 항공의 취항 계획 발표로 과거 이스라엘을 취항한 대한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도 동시 취항이 가능.